경찰, 수 시간 수색 끝에 폭발물 없는 것으로 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 전경.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본사 건물들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은 수 시간 수색 끝에 폭발물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대피령을 유지했다. 멘로파크/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경찰에 페이스북 본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멘로파크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뉴욕에서 해당 정보를 전달받아 페이스북에 대피 지시를 내렸다. 페이스북은 본사 건물 몇 채에 대해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에도 페이스북 건물 내부에서 탐지견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피령도 풀지 않았다. 경찰과 페이스북 모두 직원들이 무사하다고 전했다. 니콜 에이커 멘로파크 경찰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아직 폭발물로 의심되는 것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우리는 어떤 폭발물 위협에도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지난 5월 유튜브 본사에서 한 여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총기 난사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