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 “면역항암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8-12-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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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기관 수요예측 진행…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공식 선언했다.(사진제공=유틸렉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공식 선언했다.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는 면역항암 연구를 지속해 온 권병세 대표를 주축으로 면역항암 전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권병세 대표는 1989년 4-1BB 발견을 시작으로 다수의 면역관문활성물질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들은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 킬러 T세포의 항암작용을 극대화한다.

현재 항체치료제, 유틸렉스 T세포치료제, CAR-T세포치료제 등 세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상장 후 성장하는 면역항암제 시장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면역항암제는 화학항암제,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 항암제다.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5년 19조 원에서 연평균 23.9%씩 성장해 2022년 86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세계 전 적응증 신약 라이선스 딜 규모 상위 10건 중 3건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일 정도다.

공모자금은 글로벌 임상 전개와 GMP 시설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항체치료제와 CAR-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을, T세포치료제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혁신신약으로서 조기 상용화를 이룰 계획이다. 실제로 항체치료제와 CAR-T세포치료제는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10년 내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면역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의 사명처럼 면역치료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개발해 난치성·불치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며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틸렉스는 이번 기술특례상장에서 총 72만7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5만 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76억~364억 원이다. 이날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확정 후 13~14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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