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재개 첫날 급등했다.
11일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4.07% 오른 4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고 거래 재개를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14일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19일 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소는 삼성바이오가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하지만 기업 계속성과 재무 안정성은 심각하게 우려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안도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운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부터는 펀더멘털 반영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과 그에 따른 CMO (위탁생산)산업의 풍부한 수요에는 변함이 없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2019년은 글로벌 대표 바이오의약품 생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소송이슈는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황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자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의 펀더멘탈과 실적 위주의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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