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내년 QD-OLED 투자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Fab별 물류 장비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업체로, 향후 QD-OLED 투자에 따른 물류 장비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 실적은 매출 1조6000억 원으로 소폭 성장이 전망되지만 향후 QD-OLED 신규 투자(TV) 및 2021년 이후 수요에 대비한 Flexible OLED(Mobile) 투자 재개를 고려하면 주가는 신규 수주 증가에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식적인 투자 발표 및 본격적인 장비 발주 시기는 2019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2015년 말 애플의 차차기(2017년) 신제품 OLED 패널 채택 소식에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 주가가 랠리를 시작했던 것처럼, 삼성전자의 2021년 TV 신제품 OLED 패널 채택이 유력한 현 상황에서 관련 장비주들의 주가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 주가는 2019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대비 7.5배로, 최근 5년간 PER(주가수익비율) 밴드 최하단에 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2018년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1%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2019년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 턴어라운드 시 안정적인 수익성 및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타 장비 업체 대비 더 나은 결과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