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로 마포·서대문 카드결제 30억원 줄었다

입력 2018-12-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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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노웅래 위원장 “피해 조속히 보상해야”

▲KT아현지사 피해 관련 지난달 넷째 주말 인근 카드결제 현황

지난달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 당시 인근 마포구와 서대문구 통신망이 마비돼 카드 결제액이 약 30억 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과학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위원장이 카드사 네 곳(BC, 신한, 삼성, KB국민)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넷째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은 약 539억 원으로, 이는 지난달 셋째 주말보다 5.3%(약 30억 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결제액은 그 전주 주말보다 7.7%(36억 원) 늘어난 505억 원 규모였다. 노 위원장실은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여파로 인근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넷째 주말 BC카드는 전주 주말보다 7.3%(13억 원) 줄었다. KB국민카드는 7.5%(11억 원) 감소했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도 각각 3.6%(4억8000만 원)와 0.9%(1억 원)씩 줄었다.

노 위원장은 “KT는 소상공인의 매출 손실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에 따른 피해도 조속히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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