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미얀마 마나웅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무상 공급

입력 2018-12-09 09:00수정 2018-12-0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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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는 8일, 전력부족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마나웅(Manaung)섬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착공식을 실시하고, 향후 미얀마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다졌다. 우 니 푸 미얀마 라카인주 주지사(왼쪽부터), 우 윈까잉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전력부족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 미얀마 마나웅(Manaung)섬의 주민들을 위해 무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한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8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우 윈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 우 니 푸(U Nyi Pu) 미얀마 라카인주(Rakhine State) 주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미얀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마나웅섬은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이 위치한 라카인주에 있는 섬이다. 6만 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보유 발전기 수가 적고 전력 사용료도 미얀마 본토에 비해 비싸 전력 이용 인구가 매우 낮은 열악한 지역이다.

이번에 포스코대우가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연료 소모가 없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다. 태양광 500kW, ESS 2000kWh를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태양광 발전설비의 철 구조물에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내부식성이 강한 PosMAC 강판을 적용, 포스코 그룹사의 기술력 시너지도 함께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도 일부 사용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얀마 정부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마나웅섬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 향후 짝퓨 지역의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및 이를 연계한 민자발전사업 수주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포스코대우가 추진중인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는 포스코대우가 지분참여 중인 미얀마 육상 가스관(SEAGP)이 위치한 미얀마 짝퓨 지역에 LNG 터미널을 건설하고, 가스관의 활용을 극대화해 미얀마, 중국 향으로 안정적인 LNG의 도입 및 판매를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민자발전사업(IPP)은 짝퓨 LNG 터미널로 수입된 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500MW급 이상의 발전소 건설 사업이다. 이를 통해 LNG 사업의 중류(Midstream, LNG터미널)와 하류(Downstream, 민자발전소)를 아우르는 미얀마 LNG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해 진다.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은 “이번 마나웅섬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 사업은 미얀마 전력에너지부의 요청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포스코대우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포스코대우가 추진 중인 미얀마 LNG 터미널 및 민자 발전 사업도 성사돼 에너지 사업 부문에 있어 미얀마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 윈 까잉(U Win Khaing)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전력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던 마나웅섬 주민들을 위해 포스코대우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공급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향후 미얀마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이번 미얀마 마나웅섬 무상 태양광 발전시스템 공급 외에도 미얀마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각 지역에서 교육, 환경, 의료 등 지역 사회와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진행하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정신의 해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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