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이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완전 변경) 차종에 대한 700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주력 모델인 G80 풀체인지(완전 변경) 모델에 시트패드를 비롯해 헤드레스트, 암레스트 등 주요 내장재 부품을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한다. 5년간 공급 규모는 총 700억원(연간 150억원)에 달한다. 현재 G80모델에 대한 공급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당 차종에 대한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G80은 프리미엄 브랜드 주력 차종으로 판매수량 및 대당 판매단가가 높아 현대공업의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품목이 추가 되면서 신차효과도 클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현대공업은 최근 페이스리프트 된 제네시스의 최고급형 모델 G90차종의 주요 내장재 부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출시 될 G90(풀체인지)차종에 대한 신규 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프리미엄 차종에 대한 수주 물량 확대가 점쳐진다”며 “중국법인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어 주춤했던 실적이 내년부터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