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주식 발행의 감소에도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은 전월 대비 주식ㆍ회사채가 28.4%, 기업어음(CP)ㆍ전단채가 35.5% 증가했다.
주식 조달의 경우 지수 하락과 코스닥 중소형기업 위주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규모 축소 등으로 전월 대비 13.4% 감소했다. 신규상장 법인은 옵티팜, 로보티즈를 포함한 코스닥 6건으로 이들의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62.5% 감소한 1780억 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는 롯데관광개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특수건설 등 3건으로 전월 대비 27.6% 증가한 3866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조달에서는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30.3% 오른 17조69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자금용도ㆍ만기 운영 및 차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이 됐으며 전월 대비 35.2% 줄었다. 반면 금융채는 금융지주채 12건, 은행채 31건, 기타금융채 131건 등 모두 늘어났다. 이와 함께 ABS 발행이 전월대비 360.8% 증가한 2조2840억 원을 기록해 주식ㆍ회사채 증가에 한목했다.
CPㆍ전단채는 129조2912억 원으로 전월 대비 35.5% 증가했다. CP의 경우 일반CP와 기타 ABCP가 각각 전월 대비 27.4%, 94.7% 올랐고, 전단채의 경우 일반전단채, PF-AB전단채 등 전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여 92조3671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