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포인트] 미중 무역분쟁-伊예산안 우려 완화...“위험자산 선호 부각 전망”

입력 2018-1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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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G20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모두에게 위험한 전략인 치킨게임보다는 정치적 타협점을 찾는 시도가 예상돼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간밤 미국 증시는 △이탈리아 예산안에 대한 우려 완화 △사이버먼데이 매출 급증 △국제유가 반등 △무역분쟁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다우지수를 포함해 뉴욕3대지수가 모두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분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 부각되자 2.4% 상승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한 가운데 미중 정상회동에 트럼프 행정부 내 최고 강경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불참하고, 또 만찬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분쟁확대보다는 무역협상 재개를 위한 시작점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장기될 것으로 보이나 치킨게임보다는 절충점을 찾는 양상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 지금 당장은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주목해야 한다. 바로 미국 회사채 시장이다. 미국 회사채 시장을 들여다보면 현재 미국의 좀비 기업들이 증가 중이며, 특히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이 매우 높다. 만기 도래 회사채의 경우 지금은 괜찮아 보이지만 2020년부터 정크본드의 만기 도래가 갑자기 늘어난다. 미국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 이어진다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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