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카드 가맹점 수수료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연다. 이에 앞서 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은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과 8개 전업 카드사 사장들을 직접 만나 인하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적격비용 재산정을 통해 1조4000억 원 규모의 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우대수수료 구간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영세가맹점(매출 3억 원 이하)은 0.8% △중소가맹점은 1.3%(3억~5억 원 이하)의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세액공제율 및 한도 추가 인상 논의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문 대통령은 최 위원장에게 "매출액 10억 원 이하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매출세액공제의 규모 확대를 추진하라"고 말했다. 현행 부가가치세법 규정상,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는 카드나 현금영수증 매출에 대해 1.3%(음식·숙박업은 2.6%)를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환급받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6일 당정 협의를 거쳐 인하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