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2975억8500만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205억 원으로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3865억5400만 원으로 2.7% 축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결 자회사 이익(삼성카드 등)이 줄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256억 원으로 36.2% 증가했다. 상반기 삼성전자 주식 매각으로 이익이 늘어난 데다 보장성 상품 영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신계약 가치는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판매전략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8% 늘어난 333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수입보험료는 5조2580억 원으로 4.6% 줄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 289조600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 늘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은 2.5% 늘어난 234조4560억 원이며, 자기자본은 0.2% 불어난 29조42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계열사 배당이 늘면서 전분기대비 3.3%로 전년동기 대비 30bp 개선됐다.
손해율은 위험보험료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암종 보험금 소급 지급으로 전분기대비 2%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3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