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토요타도 美서 군살 빼기…틈새 모델 일부 단종

입력 2018-1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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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와 컨버터블 미국서 판매중단…경트럭 수요 증가에 3Q 영업익 11%↑

▲토요타가 미국 현지판매 라인업을 축소한다. 판매가 저조한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 등을 단종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스프레스)

일본 토요타가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라인업을 축소한다. 쿠페와 컨버터블 등 판매가 저조한 모델을 단종한다는 계획이다.

8일 오토위크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시장에서 일부 모델을 단종한다. 오토위크는 "판매가 저조한 모델을 중심으로 단종이 추진될 것(kill off some slow selling models)"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짐 렌츠 토요타 미국법인장은 역시 3분기 실적발표 이후 "분기별 수익이 점차 증가했다"며 "수익성 증가율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가 저조한 일부모델들을 단종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은 최근 빠르게 증가한 SUV와 픽업트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승용차 라인업을 단종하고 해당 공장에서 SUV와 픽업을 대신 생산 중이다. 반면 토요타는 이들과 달리 승용차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틈새 모델인 2도어 쿠페와 컨버터블 등 일부를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토요타가 미국에서 단종할 첫 번째 모델로 2도어 쿠페인 '86'을 꼽고 있다.

앞서 토요타는 올해 3분기 미국 현지 경트럭 수요 증가에 힘입어 51억 달러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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