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물 공개된 '갤럭시홈'… 삼성 IoT 완성하는 허브

입력 2018-11-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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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영록 기자 syr@)
삼성전자의 첫 AI 스피커 '갤럭시홈'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홈을 사물인터넷(IoT)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에서 '갤럭시홈'을 선보였다. 갤럭시홈은 지난 8월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언팩에서 깜짝 공개됐는데, 실물을 전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홈은 높이 20㎝ 정도의 검은색 항아리 모양 제품이다. 윗부분이 좁고 아래가 넓은 몸통 아래 다리가 세 개 달렸다. 사운드도 훌륭하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홈'을 이용해 집안과 밖에서 사물을 제어하는 시연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하이 빅스비'를 외친 후, '굿모닝'이라고 말하자 조명과 TV가 켜진다. 외출하기 위해 '고잉아웃(Going out)'이라고 말하자 밖에 세워둔 자동차 시동이 걸린다. 자동차 안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집안 냉장고에 뭐가 들어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도 작동시킨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시연을 위해 삼성전자와 하만이 함께 개발한 '디지털 콕핏'이 설치된 실제 크기의 자동차가 설치됐다. 디지털 콕핏은 하만과 함께 개발한 장비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도중 AI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 제어는 물론 집 안의 가전기기도 작동시킬 수 있다.

운전석 디스플레이는 12.3인치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영상물 감상과 인터넷 검색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중앙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28인치 QLED 디스플레이가 쓰였다.

(사진=송영록 기자 syr@)
삼성전자는 갤럭시홈이 모든 전자 제품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자콘퍼런스를 통해 갤럭시홈에 탑재되는 빅스비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직관적으로 빅스비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개발자들은 이곳에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을 활용해 음성으로 작동하는 AI 앱 등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기존 한국어, 영어(미국), 중국어에 이어 영어(영국),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빅스비 지원 언어를 확대하며 인공지능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지속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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