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빅뱅 승리의 '헤드락VR' 투자 나선 이유는

입력 2018-11-07 15:47수정 2018-11-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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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도산대로 모처에서 열린 '헤드락(HEAD ROCK)VR'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서울 신사동 라운지바에 등장했다. '승츠비'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한 빅뱅 승리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한 VR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 VR' 투자체결식 및 신사업 발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7일 소셜네트워크는 VR 프랜차이즈 브랜드 '헤드락(HEAD ROCK)VR' 론칭행사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라운지바 S653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과 김항기 알펜루트자산운용 대표도 참석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알펜루트자산운용 등은 '헤드락VR'에 295억 원을 투자했다.

이 사장은 1부 행사에서 직접 인사말에 나섰다. 이 사장은 "한국의 두 청년인 빅뱅 승리 사장과 국내 벤처스타인 박수왕 대표가 글로벌 VR대표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리딩투자를 진행했다"며 "이 자금은 헤드락 VR의 해외진출 및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헤드락 VR이 4차산업혁명의 글로벌 유니콘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소셜네트워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항기 알펜루트자산운용 대표도 "승리 디렉터, 박수완 소셜네트워크 대표와 투자협의를 하면서 글로벌 사업 모델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알펜루트의 투자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는 세계 최초로 AR 기술을 활용한 AR 전용미술관 '트릭아이미술관'과 '뽀로로'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프랜드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소셜네트워크 투자를 결정한 것은 AR, 가상현실(VR)과 관련한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금융투자가 이번에 투입한 규모는 크지 않다. 자기자본(PI)을 활용한 직접투자로 20억 원 정도다. 하지만 PI투자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4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 확대를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셜네트워크는 오는 15일 싱가프로 센토사섬 유니버설스튜디오에 해외 1호점을 최대 규모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멕시코 일본 라스베이거스 중국 서울 부산 등 국내외에 8개 지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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