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패널, 모듈러주택 기술개발 가속화

입력 2018-1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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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에스와이패널)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패널이 국책연구기관 협업과 전담연구부서 설립을 통해 모듈러주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와이패널은 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애로기술해결기업으로 패밀리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건설분야의 정부출연 국책 연구기관인 건기연은 에스와이패널과 프리패브 및 공업화 건축 기술교류회를 통해 모듈러주택 기술개발과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교류회를 총괄하고 있는 임석호 건기연 국민생활연구본부 선임위원은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의 경험과 역량이 있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술집약형 기업들을 패밀리기업으로 선정했다”며 “패밀리기업과 함께 기술교류회를 적극 활용해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주거정비 지원사업과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에 모듈러 주택을 활용할 수 있게 추진하고, 남북경협 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와이패널은 건기연과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 자재 재활용과 모듈러주택 전용 내외장재 개발 과제를 공동연구했다. 회사 측은 ‘장수명 주택의 내벽체구조’와 ‘모듈러주택의 외장재 규격화를 위한 설계방법’, ‘모듈러주택의 설계 표준화를 위한 유닛모듈 간 접합부 설정방법’ 등의 특허기술 이전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에 국토교통부에서 모듈러주택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과제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모듈러주택 수출뿐만 아니라 남북교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북한 주택보급 사업에 모듈러주택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관심이 고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용 기술 개발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기술개발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모듈러주택 전용자재 기술개발이 부족해 기존의 일반 건축형식에 사용되는 건축부자재를 모듈러주택에 끼워 맞추는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듈러주택의 장점인 균일한 성능과 빠른 공사기간, 저렴한 비용이 극대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에스와이패널은 건기연 주관 ‘중소·중견기업 수요기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전문연구기관과 협업을 증대하는 한편, 자체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공인 연구개발전담부서도 설립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정까지 마치며 국가 R&D 과제 수행 자격도 갖추게 됐다.

이창재 에스와이패널 연구개발전담부서 선임연구원은 “에스와이패널의 패널라이징방식의 모듈러주택인 폴리캠하우스는 최근 지진방재연구센터와 국내 목조 모듈러업체 최초로 6.5 이상의 내진성능 실험을 완료하면서 안정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며 “내진성능 외에도 불에 잘 견디는 내화구조와 성능향상을 위한 전용자재 개발 등을 통해 국내 프리패브 건축시장 활성화와 해외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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