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주(10월29일~11월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60.85포인트(9.66%) 오른 690.65로 장을 마쳤다. 30일 장중 617.00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새로 썼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2541억 원, 1158억 원 사들인 반면 개인 홀로 3831억 원 팔아치웠다.
◇에스엔피월드, 키스톤PE 품으로 65.73% 급등
한 주간 코스닥 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스엔피월드로 65.73% 상승했다.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31.00% 급등했다. 31일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따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화신테크 (64.29%), 더블유에프엠 (52.51%), 파워로직스 (33.14%) 등이 급등했지만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호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썸에이지, 고스트버스터즈월드 흥행 부진 32.77% 급락
한 주간 코스닥 내 가장 크게 떨어진 기업은 썸에이지(-32.77%)이다. 최근 전세계 출시한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 '고스트버스터즈 월드'의 흥행 부진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비스도 같은 기간 19.93% 급락했다. 현대차, 기아차에 이어 모비스까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세 회사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미콘라이트 (-22.58%), 아이크래프트 (-20.06%), 유니온커뮤니티 (-18.12%) 등도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