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ITU 전권회의 정책 연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설 것”

입력 2018-10-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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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월 30일 오후(현지시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된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본회의장에서 정책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과기정통부)

"디지털 변혁에 소외되는 사람 없도록 ITU와 국제사회가 적극 노력해야 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제20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책연설자로 나서 30일(현지시간)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전 세계인구의 52%, 약 37억명이 여전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이러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개별국가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디지털 격착해소를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국내 정책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례로 2019년 한국의 5G 세계최초 상용화 계획을 소개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 회의다. 2014년에는 제19차 회의가 한국의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 회원국에서 2500여명이 참여했다.

유 장관은 또 연설을 통해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ITU 이사국과 표준화국장 선거에 이재섭 박사가 입후보했음을 알리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1989년 이후 연속 7회 ITU 이사국 진출 국가다. 이번 전권회의를 통하여 이사국 8회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 박사는 2014년 ITU 표준화국장에 당선되어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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