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3GW급 태양광발전ㆍ1GW급 해상풍력단지 조성

입력 2018-10-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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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만들어 10년간 일자리 10만개ㆍ25조 경제효과 기대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 위치.(새만금개발청)
새만금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GW급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된다. 여기에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구인프라 등을 지원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양질의 일자리 10만 개, 25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는 30일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지역의 국회의원, 군산‧김제‧부안 단체장 등과 기업, 연구기관, 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비전 선포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재생에너지 시장창출을 위해 새만금 내측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에 1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다. 태양광 발전단지는 새만금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나눠 투자하고 해상풍력단지는 2026년까지 1GW급 규모의 발전시설을 4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2년까지 태양광 2.4GW, 해상풍력 0.6GW를 선도적으로 조성한다.

또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를 건설해 물류공급을 위한 해상풍력 배후 항만 구축, 제조기업 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평가센터, 융합시험인증평가센터, 인력양성센터 등 연구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이철우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소음, 고도제한 등이 있는 공항 인접 지역과 개발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중심의 3GW급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제협력용지, 산업연구용지 남·동측, 방수제·저류지 등이 포함된다. 면적은 38.29㎢(1158만 평)으로 새만금 면적 409㎢의 9.36%에 해당한다. 새만금청이 우선 2022년까지 2.6GW 규모의 발전시설을 단계적 추진할 계획이다.

▲1GW급 해상풍력단지 위치도.(새만금개발청)
또 새만금 개발 연계, 송변전계통 구축, 투자유치 촉진, 지역주민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새만금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송변전계통 조기 구축 등을 위해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부, 새만금청, 전북,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한국수력원자력, 새만금개발공사관계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비전선포를 통해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연관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발전수익 일부를 용지조성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새만금 내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권역 태양광·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에는 약 10조 원의 민간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연인원 약 200만 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만금 권역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 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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