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1월 코스피 예상 밴드 1950∼2120선...변동성 대비해야”

삼성증권은 29일 11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1950∼2120선을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으로는 경기방어주와 가치주 중심의 보수적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미국발 금리 상승과 기술주 실적 우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부진 또한 이어지고 있고, 국내증시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글로벌 주가 급락은 경기침체 신호에 기반한 것이 아닌 선제적 위험 관리의 성격이 짙다"면서 "미국 경제의 리세션(경기침체)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시장이 펀더멘털보다 시장 외적 변수의 영향이 우세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본격적인 약세장 진입이라는 결론은 무리가 있으나 변동성 국면 연장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11월에는 변동성을 추가로 확대시킬 수 있는 미국 중간선거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기방어주와 가치주 중심의 보수적 대응이 적절하다"며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은행, 보험, 통신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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