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을 위해 비트코인을 저장하고 거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헤지펀드와 패밀리오피스, 기타 기관 고객들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 통화 거래를 가능하게 할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 Services)'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톰 제솝 피델리티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 헤드는 미래에 추가로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도 현재로써는 비트코인 거래를 소매 고객들에게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거래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다른 월가의 금융기관들도 피델리티의 행보를 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피델리티는 2조4000억 달러(약 2700조 원)에 이르는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초대형 자산운용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