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 모어댄, 文 대통령 프랑스 순방길에 동행

입력 2018-10-16 13:14수정 2018-10-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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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현 모어댄 대표가 15일,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쉽 행사에서 스타트업 성공사례로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한국 스타트업 대표로 성공 스토리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쉽은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에 맞춰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혁신성장 시대를 이끄는 중소벤처기업’이란 주제로 국내 스타트업 35개 업체 대표를 비롯해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권평오 코트라 사장,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프랑스 스타트업 대표들과 프랑스 재정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날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쉽에서 국내 스타트업을 대표해 성공사례로 강단에 섰다. 최 대표는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 창출하는 모어댄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창업 3년 만에 안정적 성장가도에 오른 모어댄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모어댄은 자동차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투리 가죽과 폐자동차의 가죽시트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9월말 현재 매출 10억과 일자리 22개를 만들었고, 연말까지는 매출 15억과 일자리 26개가 예상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업계에서는 이런 모어댄의 성장을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로 평가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대통령 순방길에 국내 사회적기업을 대표해 동행할 수 있어 영광이며, 향후 국내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며 “한-불 비즈니스 파트너쉽에 참여해 모어댄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유럽 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어댄은 현재 유럽 시장 내 물류 기지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모어댄은 자동차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활용해 가방, 지갑 등 패션아이템을 생산·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사회적 목적으로 추구한다.

모어댄 가방은 과거 BTS 리더 RM, 레드벨벳 웬디, 예리 등 스타들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들이 구매하며 ‘잇템’이자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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