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ㆍ시트로엥, 수입차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카블릿 선보여

입력 2018-10-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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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탬과 카카오맵 등 자유롭게 사용, 차 안에 장착된 7인치 태블릿PC

▲안드로이드 기반의 카블릿이 장착된 푸조 5008의 모습. (사진제공=한불모터스)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수입차 최초(르노삼성 직수입 QM3 제외)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차 안으로 옮겨왔다.

한불모터스는 12일 T맵과 카카오맵 등을 순정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안드로이드 기반 ‘카블릿’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카블릿은 카(Car)와 태블릿(Tablit)의 합성어로, 차 인포테이먼트를 태블릿처럼 간편하고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7인치 사이즈 태블릿PC 한 대가 순정으로 장착된 셈이다.

대상 모델은 9월 이후 판매되는 푸조 3008 SUV와 5008 SUV, 그리고 시트로엥 뉴 C4 칵투스와 그랜드 C4 피카소 등 4개 차종의 최상위 트림이다. 이외의 차종은 옵션으로 카블릿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푸조 5008의 경우 최신 유행에 따라 인대쉬가 아닌, 센터페시아 위쪽에 아웃대쉬 타입으로 장착돼 뛰어난 시인성도 갖췄다.

내장형 내비게이션의 안정성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경로 검색 기능을 결합한 푸조ㆍ시트로엥의 카블릿은 T맵과 카카오맵 이외에 최신 △아틀란 3D맵 △구글맵 △지니 등 다양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동영상, 음원 스트리밍, 웹서핑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블루투스로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나 엑셀과 같은 문서작성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는 미러링 기능도 지원한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내장형 내비게이션을 선호하는 고객 비중이 여전히 높고, iOS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높은 국내 환경을 고려해 해당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T맵과 카카오맵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매번 모바일 기기와 유선연결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연결시 모바일 기기 사용 제약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내비게이션 어플은 한불모터스가 선보인 카블릿에 설치할 경우 정작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때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1만 원 안팍의 '나눠쓰기 유심(USIM)'을 사용하면 하나의 요금제를 통해 스마트폰과 카블릿PC 모두에서 다양한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카블릿을 연결할 때마다 데이터와 인터넷 연결을 공유(테더링)하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불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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