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유스’매니저 인터뷰
지난달 24일 이투데이는 싱가포르 칼랑(kallang) 레저파크에 위치한 ‘터치 유스(TOUCH YOUTH)’를 방문했다. 터치 유스는 자선단체인 ‘터치 커뮤니티 서비스(TCS)’에서 청년층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조직이다. 터치 유스의 디지털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야오 웨이숑 셤(Yao Weixiong Shem) 매니저는 지난해 DQ인스티튜트와 인연을 맺은 후 여러 학교 관계자들에게 디지털 인성(DQ)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셤 매니저는 “싱가포르 교육부가 최근 몇 년간 사이버 교육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며 “교사와 학교에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터치유스는 DQ 교육을 하게 된 것이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모든 사이버 기술과 관련된 교육들이 의무화돼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교사들을 상담 및 교육하고 부모들을 위한 워크숍을 여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선 단체이다 보니 이러한 역할의 수행을 가로막는 것이 바로 재정적 한계다. 현재 터치 유스의 수익구조는 △DQ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학교에서 교육 대가로 지불하는 소액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리터러시 펀드와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의 프로젝트 펀드 △모기업인 TCS의 기부액 등 3가지가 있다.
셤 매니저는 현재 ‘DQ 어셈블리 프로그램’부터 부모 워크숍, 교사 워크숍 등을 꾸준히 제공해오고 있다. DQ 어셈블리 프로그램의 경우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DQ에 대해 포괄적으로 설명해준다. 그는 “지난해 기준 70곳가량의 학교에서 워크숍을 포함한 DQ프로그램 활동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터치 유스는 앞으로도 DQ 인스티튜트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셤 매니저는 “DQ 교육 프로그램이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된다”며 “싱가포르 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전파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우리도 정부 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