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비상장 자회사 SK인포섹을 SK텔레콤에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SK인포섹의 지분 100%를 넘기고, 해당 가치에 해당하는 SK텔레콤 주식을 받는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ADT캡스(물리보안)와 SK인포섹(정보보보안)의 시너지를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총수 일가의 지분이 20% 이상인 기업, 회사가 지분 50%를 넘게 보유한 자회사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기 때문이다. SK인포섹의 내부거래 비중은 60% 이상이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