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경로는 한반도…6일 '여의도 불꽃축제' 연기될까?

입력 2018-10-04 13:31수정 2018-10-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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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일 기상예보 확인한 뒤 확정…연기 시 7일 또는 9일 유력"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6일 예정된 '서울세계불꽃축제(여의도 불꽃축제)' 행사 진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가 6일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화는 4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감성과 예술이 더해진 스토리 불꽃을 공개했다.

한화는 이날 캐나다, 스페인에 이어 오후 8시부터 약 40분간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성 불꽃을 연출한다고 밝혔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여의도 불꽃축제는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화 관계자는 "일반적인 가랑비가 내릴 경우 그대로 행사가 진행된다"고 알렸지만, 태풍 '콩레이'가 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행사 진행 여부에 질문이 쏟아졌다.

김경일 한화 사업협력팀장은 "이제까지 기상 상황으로 연기된 사례는 없었다"라며 "태풍 '콩레이'로 부득이하게 여의도 불꽃축제를 진행할 수 없게 되면 5일 오전 중에 기상예보를 확인한 뒤에 확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를 하게 된다면 7일이나 9일,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9일은 해외팀이 참가가 힘들 수가 있어 연기한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일요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화는 "관객이 자리를 유지하지 못할 정도의 비가 올 경우나 풍속이 초당 10m를 넘어서면 안전상의 문제로 연기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의도 불꽃축제'는 총 3차례 행사가 무산됐다. 2001년 '9.11테러', 2006년 '북한 핵 실험', 2009년 신종플루로 행사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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