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기술 기업들, 파이도2 인증 기업 속속 진출

입력 2018-09-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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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와 한국전자인증, 라온시큐어 등이 생체인증 국제기준 공식 인증을 통해 본격 시장에 진출한다. 개인용컴퓨터(PC)에 생체인식 장치를 연결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시큐리티의 매직파이도2(MagicFIDO2) 기술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표준을 포함해 모든 웹 환경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W3C(국제 웹 표준화 기구)의 인증 표준을 지원하며, 국제생체인증표준협회(FIDO Alliance·파이도 얼라이언스)로부터 글로벌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글로벌 공식인증을 통해 드림시큐리티는 사용자들에게 정식으로 스마트폰 뿐 만 아니라 PC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간편한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문, 얼굴, 홍채 등 사용자의 단말기에서 제공하는 생체인증과 음성, PIN, 패턴 등 별도로 제공하는 로컬인증 등 사용자가 원하는 인증 방식과 수단을 통합하거나 다양하게 선택해 제공한다.

드림시큐리티와 함께 라온시큐어, 한국전자인증는 8월 미국 실리콘밸리서 열린 파이도 얼라이언스 상호 운용성 테스트에서 FIDO2 인증을 획득했다.

FIDO2는 모바일, 데스크톱 환경에서 비밀번호 없이 온라인 서비스 인증이 가능한 차세대 인증기술이다. 인터넷 웹 표준 제정 기구 'W3C'에서 정의한 웹 인증사양과 인증장치로 외부 인증장치를 활용할 수 있는 CTAP(Client-To-Authenticator Protocol)로 구성된다. 이번 상호운용성 테스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질라 등 플랫폼 기업 20여개사가 참여했다.

라온시큐어는 서버 부문에서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 인증장치 부문에서 '라온 파이도 동글(RAON FIDO Dongle)'로 각 FIDO2 인증을 획득했다. USB 형태 라온 파이도 동글은 보안 반도체 칩에 생체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한 인증장치다.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PC나 노트북에서도 지문인증으로 비밀번호를 대체한다.

한국전자인증은 서버분야 FIDO2 인증을 획득했다. FIDO2 생체인증과 클라우드 방식을 결합한 무설치 인증서비스 'FIDO2 클라우드 간편인증'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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