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기본급 인상분 30% 사회와 나눈다

입력 2018-09-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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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0억 규모로 장애인 지원 등 검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 노사가 임금 인상분 일정액을 사회와 공유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SK텔레콤과 SK텔레콤 노동조합은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체결하고, 임금인상률 2.5% 중 기본급 인상액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금인상률 2.5% 중 2.1%만 실제 기본급 인상에 반영된다. 사측도 직원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한다. 이렇게 마련되는 재원은 연간 약 30억 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노사가 마련한 재원을 장애인의 자립과 잚의 질 향상에 우선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통한 물품 구매 △복지 시설 지원 △장애인 기본권 향상을 위한 기술 및 서비스 활용 등 방안을 관련 전문기관과 검토할 계획이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구성원이 임금 인상분의 일정 금액을 사회와 나누고 회사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높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경제적 ·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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