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가상 쇼핑공간 ‘VR 스트리트’ 도입…디지털 전환 가속화

입력 2018-09-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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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가상 쇼핑 공간 ‘VR 스트리트’ 내 뉴욕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조이그라이슨’ 매장 모습.(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가상 쇼핑 공간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19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이 가능한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입체(3D) 화면을 통해 매장 곳곳을 살펴보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까지 가능한 체험형 서비스이다.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뉴욕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조이그라이슨’, 국내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 등 국내외 유명 플래그십 매장 6곳을 VR 기술을 활용해 그대로 재현했다.

롯데홈쇼핑은 계절이나 이슈에 따라 변경되는 매장의 모습과 상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단순 온라인 전시장이 아닌 구매까지 연계된 가상 쇼핑공간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여 개 브랜드의 매장을 구현하고,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로 구성된 오프라인 매장 ‘스튜디오샵’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VR 스트리트는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 ‘테마샵’을 선택한 후 VR 스트리트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매장을 선택해 바닥을 터치하며 실제 걸어 다니듯이 매장을 둘러볼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해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까지 가능하다.

롯데홈쇼핑이 고객 편의 중심의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T)의 일환이다. 작년 9월 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미지 검색(2018년 4월), 증강현실(AR) 서비스(8월)를 도입하며 점점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되는 TV홈쇼핑 생방송 상품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TV 보이스 쇼핑’ 서비스도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주문전화(ARS) 이용과 비교해 약 1분 정도 주문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TV 방송 상품 편성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등 고객 서비스뿐만 아니라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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