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과 정해인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가제)'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이 이전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도깨비' 속 장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가제)'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정해인은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맑은 웃음을 간직한 청년 현우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정지우 감독님의 작품들을 모두 좋아해서 꼭 한 번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또 '유열의 음악앨범'만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이야기가 녹아든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해인과 함께 '유열의 음악앨범'을 완성할 미수 역에는 김고은이 캐스팅됐다. 김고은은 청춘의 시기를 성실하게 살아 내는 미수 역을 맡아 정해인과 우연에서 인연으로 이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김고은은 '은교'에 이어 정지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김고은과 정해인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고은은 주인공 지은탁 역으로 정해인은 김고은의 첫사랑인 최태희 역으로 출연했다.
정해인은 당시 짧은 분량이었지만 준수한 외모를 자랑하며 '태희 오빠'로 불리는 등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고은과 정해인의 만남에 네티즌들은 "태희오빠와 드디어 이어지나요?", "첫사랑은 안 이어진다더니 이렇게 만나네요", "김고은, 정해인 만남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하반기 크랭크업,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