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상' 20대 영국인 여성, 1차 검사 결과는 '음성'

입력 2018-09-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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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연합뉴스)

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영국인 여성 A(24) 씨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A 씨가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에서 최종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2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격리조치가 유지될 예정이다.

앞서 A 씨는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밀접 접촉자가 아닌 일반 접촉자로 분류됐다. 밀접 접촉자는 환자의 2m 이내에 머무르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접촉한 사람으로, 항공기 안에서는 환자 좌석을 기준으로 앞뒤 3개 열에 해당한다.

하지만 A 씨는 이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

한편, 확진자의 입국 이후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은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9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 택시 기사 1명, 메르스 환자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 등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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