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공항 고립' 한국 관광객 50여 명…오사카 총영사관 "페리 이용해 고베공항으로 이동 중"

입력 2018-09-05 14:40수정 2018-09-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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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minamikix)

제21호 태풍 '제비'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고립됐던 한국인 50여 명이 고베공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사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4일 오후 3시 완전 폐쇄된 간사이공항은 현재 활주로, 탑승교, 주차장 등의 침수가 단계적으로 해소되고 있으나 완전 정상화는 되지 않은 상황이고 공항 안에서는 정전 상태가 일부 해제되었으며 통신수단은 유선전화는 가능하나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사카 총영사관은 "공항 안에 대기 중이던 승객들은 5일 오전 6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페리(선박)를 이용하여 고베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금일중에 약 3000명을 수송할 예정이며 우리 국민들도 각 항공사의 도움과 안내를 통해 페리를 이용해 고베공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오사카 총영사관은 "항공편은 전편 결항되었으며 공항 복구 여부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각 항공사에서는 간사이 지역 인근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공항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라며 "간사이공항 재개 시기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사카 총영사관은 "현지 항공사로의 확인과 관광객의 총영사관 문의 내용 등을 종합한 결과 50여 명이 고립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일부 한국인 승객이 고립됐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5일 오전 현재까지 신고되지 않았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오사카 총영사관은 홈페이지 알림 사이트(overseas.mofa.go.kr/jp-osaka-ko/brd/m_888/list.do)를 통해 간사이공항의 결항 상태와 고속도로 운행상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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