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100원짜리 슬립온 하나 사도 무료배송… ‘가을’ 시장 선점 혈투

입력 2018-09-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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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와 G마켓, 쿠팡 등 e커머스 업체가 결혼과 패션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장 선점에 분주하다. 일부 업체들은 수량이 제한된 특가 상품이기는 하나 100원짜리 상품도 무료배송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300여 개의 가을 시즌 패션·뷰티 아이템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스타일픽’ 기획전을 시행했다. 아디다스 저지와 난닝구 점프수트, 행텐 옥스퍼드 셔츠, 아웃팅 조이마스터 원터치 팝업텐트, 맥끌라니 소가죽 파우치, 잭앤질 가을 슬립온 등이 100원에 판매됐다. 행사가 종료된 현재 시점까지도 일부 상품들은 최대 9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G마켓은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슈퍼 프라이데이’를 통해 가을 패션 아이템 판매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특가 혜택 카테고리를 ‘가을패션템’으로 선정하고, 여성·남성 의류는 물론 언더웨어, 유아동 의류, 신발, 가방, 수입 명품 등을 총망라해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해당 상품군 전용으로 20% 할인 쿠폰이 제공됐으며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까지 할인된다.

G마켓은 지난달부터 ‘모든 금요일을 블랙프라이데이로 만든다’는 기획 아래 ‘슈퍼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식품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하루 거래액이 작년 대비 170% 급증하는 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G마켓 관계자는 “품절 대란이 일어날 만큼 고객 호응이 뜨겁다. 9월에도 매주 이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속이 꽉 찬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9일까지 혼수 준비를 위한 주방용품을 한곳에 모은 ‘혼수준비 주방페어’를 진행한다. 특가 상품으로 선보이는 ‘한정수량 특가’, 최대 1만8000원 할인쿠폰과 최대 49%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특별할인관’, 다양한 상품군으로 분류한 ‘카테고리관’, 국내외 대표 브랜드의 상품을 준비한 ‘브랜드관’ 등으로 구성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티몬은 ‘만원의 행복(1일)’, ‘베이비페어(5일)’, ‘디지털페어(10일)’, ‘푸드페어(15일)’, ‘홈페어(20일)’, ‘뷰티페어(25일)’ 총 6개 할인 기획전을 티몬의 대표적 ‘6대 페어’로 선정하고 매월 같은 날짜에 고정 운영키로 했다.

티몬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정을 쉽게 기억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티몬만의 경쟁력 있는 프로모션 매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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