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오는 4일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상임위원장단 등과 간담회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의 국회 방문 일정을 여야 정치권과 조율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오는 4일과 6일 이틀간 방문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정치권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20대 후반기 국회 개원에 맞춰 상견례를 하면서 동시에 최근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규제개혁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 의장단과 각당 원내대표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회를 새로 맡은 위원장들과도 별도 회동 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당시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한 바 있다.
그동안 박 회장이 각종 규제 개혁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만남에서도 각종 규제 법안 처리 및 기업 관련 현안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박 회장은 최근 “뒷걸음질치는 한국 경제를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규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규제 총량 관리’ 같은 제도적 장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