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에 트리플카메라 장착

입력 2018-08-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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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갤럭시A8(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다. 프리미엄 라인업 갤럭시S 시리즈보다 먼저 삼성 첫 트리플 카메라 장착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혹은 내년 초 출시될 전망인 신형 갤럭시A 시리즈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이나 갤럭시A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란 얘기는 몇 번 나왔지만, 확인된 건 처음이다. 모바일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며 “3월 출시되는 갤럭시S10도 트리플 카메라를 달고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플 카메라는 카메라 모듈이 3개인 걸 뜻한다. 듀얼카메라에 장착되던 망원렌즈, 광각렌즈 외에도 다양한 렌즈를 조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보다 먼저 갤럭시A에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하는 건,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트리플 카메라는 광학줌, 옵티컬줌, 울트라와이드앵글, 극저조도 촬영기능 등 차별화 기능을 제공해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전체 스마트폰 중 10% 이상 채택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선 트리플카메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 3월 공개한 ‘P20 프로’ 제품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이 제품엔 표준렌즈, 망원렌즈 구성에 흑백 모노크롬 렌즈를 더 했다. 이후 오포 등이 차기 프리미엄폰에 속속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국내에선 LG전자가 10월 공개할 예정인 V40에도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 역시 내년에 출시할 차기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IT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은 대만의 광학 제조사 라간정밀이 차기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는 애플이 트리플 카메라를 통해 AR(증강현실) 관련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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