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신사업 프리미엄 제품 국산화로 해외시장 진출

입력 2018-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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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6월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드론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S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6월 이학성 ㈜LS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TO 10여 명과 함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과 CTO들은 LS엠트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생산·개발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연구·개발 효율을 촉진하는 ‘R&D Speed-Up’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LS T-Fair(연구개발 보고대회)와 임원세미나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 전략에서부터 R&D, 생산, 영업 등 사업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는 디지털 혁명 수준일 것”이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해 왔다. 또 LS 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8000억~9000억 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요 계열사들은 신사업 분야 프리미엄 제품 제조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LS전선은 동북아 슈퍼 그리드 프로젝트에 있어 필수적인 HVDC 케이블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LS산전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40년간의 전기동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순도의 동을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에서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과 비료와 반도체 세척 등에 이용되는 황산과 백금, 팔라듐, 셀레늄 등 11가지의 희소금속을 채취한다.

또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 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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