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인도 주식시장이 정부의 정책 효과로 중장기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주식시장에서 인도 시장의 강세가 주목받고 있는데, 무역 전쟁과 같은 대외변수보다 인도 정부의 개혁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메이크-인-인디아’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제조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출은 필수 요인인데, 이를 위해 인도 정부는 조세 수입 증가에 주력했다”라며 “조세수입이 지속해서 늘어날수록 제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 확대에 대한 지출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인도지수는 인도의 높은 성장성과 경제 개혁 정책의 시너지 효과로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 효과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기업이익이 상승하면 자국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중장기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인도 ETF(상장지수펀드)는 좋은 투자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