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에 문 대통령 러시아 방문도 어려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러시아 방문이 사실상 무산됐다.
20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문제를 담당하는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다음 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김 위원장이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김 위원장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이 포럼과 같은 시기인 9월 중순 개최될 전망”이라며 “이에 문 대통령도 러시아를 방문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김 위원장에 대한 러시아의 초대는 유효하다”며 “우리는 또 다른 기회를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6월 김 위원장에게 오는 9월 러시아에 방문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