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GRT, 프로템 인수로 中 진출 시너지 도모

입력 2018-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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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코팅 기능성 신소재기업 GRT(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가 IT 산업용 필름 코팅 장비 전문업체 인수를 추진하면서 중국 현지 진출을 강화한다.

17일 GRT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이달 2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발표한다.

프로템으로 GRT는 51% 지분 취득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후 사업에 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

GRT는 지난해 프로템의 지분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나, 그간 협상을 통해 기업 인수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금까지 합의된 프로템의 인수 비율은 50% 이상으로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비율은 실사를 거쳐 올해 내로 확정 및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후 GRT는 프로템과 중국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진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템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에 수소연료전지 셀(Cell) 제작 설비를 공급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장비 제작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다.

GRT는 중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 등 첨단 산업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제품 출시로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템은 2003년 설립돼,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억원과 1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SDI, LG화학, SKC, 효성, 두산, AVERRY DENNISON, NITTO DENKO, DUPONT 등 글로벌기업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 3월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프리프레그(Prepreg) 생산시설의 국산화에 성공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으로부터 ‘이달의 산업기술상’ 신기술 부문과 사업화 기술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강소기업이다.

프리프레그란 실이나 천 형태의 탄소섬유를 첨단복합소재로 변형하는데 이용하는 중간 기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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