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상황ㆍ생활물가 동향 점검차 서울 청량리시장 방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재래시장을 찾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고,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폭염 피해에 따른 농산물 수급상황 및 생활물가 동향 점검차 서울 청량리시장을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시장 상인들은 폭염으로 배추·무·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다 손님이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먼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밭 급수, 축사 냉방장치, 영양제 공급 등 지원책이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긴급급수의 경우 지난달 30억 원에 이어 2차로 48억 원 지원이 예정돼 있다. 농협 약제는 계약 농가에 대해선 무상으로, 비계약 농가에 대해서는 50~6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된다.
김 부총리는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며 “폭염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재해보험금과 복구비(올해 765억 원)를 조속히 지급하고, 필요 시 예비비 등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 강세 품목에 대한 비축물량 방출, 출하조절, 할인판매 등 수급안정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또한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안정 방안 등을 포함한 ‘추석 민생대책’을 9월 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도 조만간 발표해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