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현장 찾는 하현회 LGU+ 부회장 "문서보고 대신 현장 경험 통해 경영 구상"

입력 2018-08-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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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부회장 현장경영 시동

▲하현회 부회장이 9일 오후 강남직영점을 방문해 직원에게 고객 맞춤 제안 시스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 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달 취임 직후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영업현장 방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 부회장은 현장경영 첫 일정으로 9일 오후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국사,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취임 4주차를 맞는 하 부회장은 그 동안 각 부문장 및 임원들과 면담을 하며 업무현안을 파악했다. 동시에 네트워크 및 서비스 연구개발 부서가 상주하는 마곡 사옥을 수시로 방문해 목전으로 다가온 5G 상용화 준비를 직접 챙겨왔다.

취임 직후 마곡 사옥을 들른 하 부회장은 5G 준비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5G 관련 부서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5G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 부회장은 문서보고 위주의 업무파악에서 벗어나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 영업지점과 네트워크 국사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시작해 점차 각 지역으로 경영행보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집무실 회의석상에서 보고받은 업무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챙기기 위해 현장에 나와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현실감 있는 눈높이 경영구상을 해 나가겠다는 것. 하 부회장은 과거부터 ‘현장에 모든 문제와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 현안을 꼼꼼히 점검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향후 사업에 접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첫 번째 방문지인 강남직영점에서 하 부회장은 “책상에서 벗어나 현장을 열심히 찾아 다니려 한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얻은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구상을 마치는 대로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임직원들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일등 비전 실현되는 LG유플러스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고객센터에서도 간담회를 열고 상담사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하 부회장은 "고객센터가 경영자와 임원들이 듣지 못하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역할을 하므로 어느 조직보다 중요하다"며 "상담사들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회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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