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변화된 상황 인식 기대…소상공인 정책 거시적으로 재편해 주길”
소상공인연합회가 6일 청와대의 자영업 비서관 신설ㆍ임명에 관한 입장문을 냈다. 이날 청와대는 인태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신임 인태연 비서관이 최저임금 등 당면한 소상공인 현안을 풀어가는 데 법정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소상공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와대에 전달하여 문제 해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영업 비서관 임명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께서 ‘자영업은 기업과 노동으로만 분류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뒤 이뤄진 후속 조치”라며 “대통령의 변화된 상황 인식을 통해 신설된 자영업 비서관 조직이 중소기업의 한 부류로 취급되던 지금까지의 소상공인 정책을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으로 새롭게 재편해 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자영업 비서관 신설을 계기로 청와대가 최저임금과 관련한 소상공인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에게 불평등한 현행 최저임금 제도의 개선 등을 위해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며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태연 비서관은 인천 출신으로 1963년생으로 경성고, 한국외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하고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