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삼성, 미래 성장동력 확충 위한 전환점 만드는데 큰 역할 해달라"

입력 2018-08-06 11:39수정 2018-08-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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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 현장 소통 간담회' 주재

▲김동연(왼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에서 열린 삼성과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삼성이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전환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 현장 소통 간담회'를 주재하고 "삼성은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이고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는데 이런 평가보다 더 중요한 건 삼성의 역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제 전환기를 맞고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서 대표주자로 삼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소경제,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에 대해 전략적인 지원과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투자 생태계 조성, 핵심인력 양성, 새 분야 등장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등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는 삼성도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전환점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또 "삼성전자는 동반성장 지수가 7년째 우수하다"며 "협력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판로 개척,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에 삼성이 힘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우리경제 대표주자 역할은 국민적 지지와 국내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된다"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에도 앞서달라"고 했다.

이에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기업의 혁신 노력과 전략적인 투자가 결합되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은 미래 위한 성장 기반 구축과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선 과학기술정통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간부가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 협력사에서도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 IPS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그동안 장관급 인사가 준공식 등을 위해 찾은 적은 있지만 간담회를 위해 장관급 이상인 경제부총리가 삼성을 찾은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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