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한국화장품제조 33% ↑ 삼화전기 15% ↓

입력 2018-08-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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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7월 30일~8월 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31포인트(0.32%) 내린 2287.68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중 2300선을 넘으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가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지난주 기관은 717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77억 원, 19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 기대감… 한국화장품제조 33.28% ↑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한국화장품제조로 33.28% 올랐다.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고위급 경제협의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삼아일미늄과 웰바이오텍은 뚜렷한 사유 없이 각각 27.99%, 23.86% 상승했다. 삼아알미늄은 리튬이온배터리(LIB)용 알루미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압연 3호기 개조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지난달 25일 공시한 바 있다. 웰바이오텍은 지난달 최대주주가 기존 파티게임즈에서 더우주로 변경된 후 새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한진은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18.74% 올랐다. 최근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른 수혜주로 지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2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이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 중 아직 배당 규모가 작은 한진 등을 수혜주로 선별했다.

◇“너무 올랐나”… 삼화전기 15.32% ↓ =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계열사 관계인 삼화전기와 삼화콘덴서가 각각 15.32%, 12.08%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모두 7월 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바 있어 주가가 다시 안정화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삼화콘덴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업체로 최근 시장에서 MLCC 공급 부족 현상이 생기며 가격이 오르자 주가도 크게 반응했다.

SK증권은 한 주간 주가가 10.08% 하락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6일 SK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완료하면서 대주주가 SK그룹에서 사모펀드인 J&W파트너스로 바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신용평가사들은 금융위 승인 직후 SK증권의 기업 신용등급과 장·단기 신용등급 등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효성중공업은 앞으로 18개월간 관급공사 입찰 제한 처분을 받으면서 9.95%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중단 금액은 3249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0.32%에 해당하는 규모다. 효성 측은 이번 처분에 불복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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