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변호사 특채 경쟁률 11.35대 1 '역대 최고'

입력 2018-08-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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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변호사 자격 소지자 특별 채용에 지원자 수백명이 몰렸다.

경찰청은 20명을 경감으로 채용하는 올해 변호사 경력경쟁채용에 227명이 지원해 경쟁률 11.35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사법시험 출신의 경정 특별채용제도를 폐지하고, 경력직 변호사 경감 특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경찰청은 수사권 조정 논의 등이 이뤄지면서 경찰 역할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법조 경력 2년 이상을 지원 필수요건으로 뒀지만 올해부터는 서류전형 우대 요건으로 변경돼 문턱도 낮아졌다. 또 3~5년차 근무 가능 부서가 본청 특수수사과,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등 중요사건 직접수사 부서로 확대돼 대형사건을 다룰 기회도 많아졌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을 거쳐 신체, 체력, 적성검사 등을 받고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2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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