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력은 기본ㆍ아이디어로 승부수 띄운 화장품

입력 2018-08-02 10:42수정 2018-08-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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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에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모양만 봐서는 쓰임새를 쉽게 추리할 수 없는가 하면, 참신한 디자인과 독특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현상이 국내 화장품 업계가 전반적인 제품력 상향 평준화로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소위 ‘신박’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거는 것으로 해석한다.

▲펜슬-바디네이처(클릭펜) 클라란스(올인원펜)
2일 업계에 따르면 올여름에는 파우치뿐만 아니라 주머니에도 들어가는 초미니 화장품 중에서도 볼펜 타입의 화장품이 출시돼 주목을 받았다. 바디네이처에서는 어느 부위든 빠르고 간편하게 완벽 셀프 제모를 할 수 있는 ‘클릭 펜 왁스 프레시전 페이스 체리블로썸’을 선보였다. 원하는 곳에 원하는 만큼만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한 펜 타입으로 국소 부위의 완벽한 제모를 돕는다. 클라란스의 ‘포 칼라 올인원 펜’ 역시 문구점의 4색 볼펜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에 블랙, 그린, 블루, 핑크 등 아이라인부터 립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알찬 컬러로 인기다.

▲퍼프-리얼테크닉스(이레이저스펀지) 에뛰드(실리콘퍼프)
메이크업 스펀지의 진화도 끝이 없다. 리얼테크닉스는 원조 메이크업 스펀지 브랜드답게 메이크업부터 클렌징, 수정 화장용 등 다양한 스펀지 종류를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 ‘2 미라클 미니 이레이저 스펀지’는 일명 지우개 스펀지로, 번지거나 들뜬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싶을 때 말끔하게 지워주는 제품이다. 에뛰드하우스의 ‘마이뷰티툴 이럴슈가! 실리콘 퍼프’는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의 퍼프로 일반적인 스펀지에 비해 내용물이 흡수되지 않아 적은 양으로도 피부에 잘 발리며, 사용 후에 간단하게 물로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연고-빌리(데오드란트크림) 탬버린즈(키스포에버)
튜브 타입 케이스도 전문적인 이미지를 연상시켜 기능성 제품이나 피부과 더마 화장품들이 선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의외의 제품이 디자인과 텍스처까지 연고 타입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흥미를 끈다. 빌리의 ‘데오 크림 센시티브’는 짜서 사용하는 연고 타입의 데오드란트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데오드란트 특유의 향기와 디자인에서 벗어나 어디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탬버린즈의 ‘키스포에버’는 부드러운 고체 제형의 향수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부위에 적절한 양만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사 타입처럼 퍼지지 않고 온전히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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