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GC녹십자랩셀과 CAR-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핵심 기술 교류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CAR-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CAR-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정상 세포와 암세포 중 암세포만 구별해 공격하는 NK세포에, 암세포에만 결합하도록 조작된 CAR 단백질을 발현시켜 NK세포의 암 살상력을 증가시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 협약과 더불어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당사의 핵심기술인 네스트(NEST) 플랫폼 기술은 질환단백질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면서 “공동개발을 통해 GC녹십자랩셀이 개발하고 있는 CAR-NK 항암면역세포치료제가 글로벌 신약으로서 입증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스트 플랫폼 기술은 앱클론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질병 단백질의 다양한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해 효능이 우수한 항체의약품 후보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앱클론은 NEST, 어피맵(AffiMAb), CAR-T 등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총 2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이 개발중인 항암 NK세포치료제 ‘MG410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