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에르달 아리칸' 교수에 통신기술 발전 공로상 전달

입력 2018-08-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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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왼쪽) 회장이 에르달 아리칸 교수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화웨이)
화웨이는 터키 출신 5G 폴라코드(polar code) 창시자인 에르달 아리칸 교수(Dr. Erdal Arikan)에게 통신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을 기념한 특별 공로상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화웨이는 최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표준 및 기초 연구에 종사하는 100여 명 이상의 화웨이 소속 과학자와 엔지니어에게도 공로상을 수여했다.

5G가 등장할 무렵인 지난 2008년 아리칸 교수가 발표한 폴라코드에 관한 논문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정의했다. 폴라코드는 세계 최초의 채널 코딩 방식으로, 샤논의 한계(Shannon's limit) 한계점이나 특정 대역폭에서 데이터를 오류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최대 속도까지 끌어 올린다.

폴라코드는 5G의 코딩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동시에 설계의 복잡함을 줄이고,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한다. 2016년 3GPP(5G 표준을 관할하는 국제 표준 기구)가 5G NR(New Radio) 무선광대역주파수밴드(eMBB) 인터페이스의 제어 채널에 대한 공식 코드 체계로 폴라코드를 채택했다.

화웨이는 2010 년 폴라코드가 채널 코딩 기술 최적화에 잠재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아리칸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추가 연구에 주력했다. 그리고 수 년간의 투자를 통해 핵심 폴라코드 기술과 관련 여러 혁신을 이뤄냈고, 폴라코드가 학술 연구 영역을 넘어 현실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Ren Zhengfei) 회장이 직접 시상식에서 아리칸 교수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아리칸 교수는 "화웨이 경영진과 엔지니어의 비전,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폴라코드는 10년안에 실험실 연구에서 기술 표준으로 거듭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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