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4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는 놀랄만한 경영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했다.
현대건설 2008년 1분기 실적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한 1조 4,261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85.3% 증가한 1,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매출원가율의 현저한 개선에 의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이 8%에 이르게 됐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영업이익 개선과 더불어 외환차익 및 지분법평가이익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1.6% 증가한 1,352억원을, 순이익도 17.8% 증가한 996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3조 9,301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의 32%를 달성했고, 3월말 현재 34조 6,071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 약 6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해외건설시장 확대와 더불어 우수한 기술력 및 풍부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수주 전망도 더욱 밝을 전망이다.
한편, 해외부문 매출 증가와 함께 국내 건축공사 및 공공부문의 매출 증가로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나 증가했으며, 향후 풍부한 국내 수주잔고 및 중동지역 플랜트/전기 공종 중심의 신규 수주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증대로 올해 목표인 매출 6조5,046억원과 영업이익 4,508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