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북미 항공료, 성수기 피하면 최대 33% ↓

입력 2018-08-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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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스타항공)

비수기에 유럽과 북미 해외여행을 떠나면 항공료가 최대 33%가량 저렴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해 한국에서 출발한 왕복 항공권 가격을 기간별로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북미 지역은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출발하면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15일) 대비 최대 33.1%를 아낄 수 있었다. 3월 15일∼4월 15일과 1월 15일∼2월 15일은 여름 성수기보다 각각 31.7%, 30.0% 항공료가 저렴했다.

유럽도 비수기에 여행하면 항공료가 약 30% 저렴했다. 1월 15일∼2월 15일은 성수기보다 항공권 가격이 32.2% 낮았다. 10월 15일∼11월 15일은 31.7%, 3월 15일∼4월 15일은 29.7%가 저렴했다.

동남아의 경우 10월 15일∼11월 15일이 26.5%, 3월 15일∼4월 15일이 21.2% 성수기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다만 1월 15일∼2월 15일 기간의 항공권료는 성수기 대비 6.8% 저렴한 데 그쳤다. 이 기간에는 날씨가 좋아 관광객들이 동남아를 많이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10월 15일∼11월 15일이 25.9% 쌌다. 3월 15일∼4월 15일, 1월 15일∼2월 15일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일본의 경우 주말에도 휴가를 내고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인 만큼 유럽, 북미 등 장거리 여행지만큼 성수기와 비수기의 항공료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스카이스캐너는 분석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동남아 역시 최근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항공편이 늘어나고 있으며 하루 이틀 정도 휴가를 내고 여행 비수기에 다녀오는 경우가 많아 북미나 유럽처럼 차이가 많은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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