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 2분기중 일평균 외환거래 576.5억달러 ‘2분기째 사상최대’

입력 2018-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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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규모 5.5억달러 그쳐..국내증권투자·헤지수요 등 증가세 지속

외국환은행의 대고객 및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규모가 2분기 연속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분기대비 증가규모는 크게 축소됐지만 절대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국내증권투자나 헤지수요 등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4~6월)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576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571억달러) 대비 증가폭은 5억5000만달러(1.0%)에 그쳐 전분기(70억6000만달러, 14.1%) 증가폭보다는 크게 줄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이 1억9000만달러(0.8%) 증가한 229억7000만달러를, 외환파생상품이 3억6000만달러(1.1%) 늘어난 346억8000만달러를 보이며 역시 역대최대치를 경신했다.

외환파생상품 중에는 외환스왑과 선물환이 각각 1억3000만달러(각각 0.6%, 1.1%)씩 증가한 220억8000만달러와 113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선물환 중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은 1000만달러(0.2%) 늘어난 90억7000만달러를 보였다.

김진희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1분기중 현물환은 국내증권투자 증가에, 선물환과 외환스왑은 거주자의 해외투자와 비거주자의 채권투자가 늘면서 헤지수요 확대 등으로 늘었었다”며 “이같은 금융거래 및 헤지수요가 2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은 280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억7000만달러(0.6%) 증가했고, 외은지점은 296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3억8000만달러(1.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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